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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수 리뷰 SF만화, 완결만화 추천합니다.


기생수 일본에서는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고, 영화로도 제작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뭐 일본에서만 높은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높다고 볼수있습니다.


작가는 이와아키 히토시이고, 1988년부터 1989년까지 코단샤 모닝 오픈증간에서 연재하고

그다음 1990년부터는 애프터눈에서 연재를 하여 1995년까지 10권으로 완결 되었습니다.

2003년에 컬러페이지를 수록한 완전판 8권으로 재발간되기도 하였습니다.

거의 시작한지 30년이 다되어가는 작품인데, 아직까지도 핫한 작품입니다.



내용으로는 이름 기생수에서 알수있듯이 외계에서 지구로 정체불명의 기생 생물들이 떨어집니다.

그 생물들은 인간의 뇌로 침입하여 기생하여 육체를 차지합니다. 연가시가 생각나는 부분입니다.

실제로 존재하는 연가시라는 동물이 곤충들을 조종합니다. 우리나라 영화로도 나왔었구요.

이 생물에게 고등학생인 주인공(이즈미 신이치)도 당할뻔 했으나 팔을 뚫고 들어가려는 것을 끈으로 팔을 압박하여

더 이상 뚫고 들어가지 못하게 하여서 오른쪽 일부분만 기생하게 되어 

기생생물을 '오른쪽이'라 부르며 기묘한 공존을 시작합니다.

이 기생수들은 의태능력 즉, 사람인척 하는 능력도 뛰어나고 학습능력도 뛰어나 사람들사이에 쉽게 섞이게

되고, 그게 전세계적으로 일어납니다. 그래서 그들이 사람을 해치게 되고, 또한 그들은 서로의 위치를 

알수 있기때문에 오른손만 변한 신이치는 어쩔 수 없이 그들의 싸움에 휘말리게 됩니다.


이 기생생물들은 엄청나게 강합니다.뇌가 있는 머리 부분을 필두로 하여 몸을 자유자재로 변형하여 칼날이나 촉수같은 형태로 바꾸어 공격하고 굉장히 단단하여 여러가지로 바꿔가며 싸우고 사람의 눈으로는 쫓을 수 없을정도로 빠릅니다.

 

 

 


이 책은 단순 사람과 기생생물과의 싸움만이 아니라 철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더 인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생수는 인간의 시점에서 바라본 기생생물과 기생생물의 시점에서 바라본 인간들에 대해 동시에 다루고 있습니다. 인간과 기생생물의 사이에 있는 주인공의 불안정한 심리나 자신의 존재에 대해 생각에 빠지는 기생생물

등 인간과 기생생물의 대립을 통해서 인간은 생물의 한 종 으로써 무슨 존재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예를 들면 기생생물들이 생물을 살해하고 먹어치우려는 본능에 치우쳐져 있는 것을 주인공이 비판하는데

그것에 대해서 약육강식을 들며 호랑이가 토끼나 사슴을 잡아먹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서로 다른 종이 있으면 강한종이 약한종을 마음대로 쥐고 흔드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냐라는 듯이

철학적인 내용으로 비판을 하고, 독자들도 뭔가 한번쯤 생각을 하게되는 느낌이 듭니다.


또한 이러한 것들의 심리묘사 말고도 주인공의 내부갈등이나 싸울때의 긴장감등 심리묘사가 매우 뛰어나고

작화는 매우 그로테스크하고 거친 액션이 주를 이룹니다. 그리고 내용전개도 질질 끌지않고, 시종일관

타이트하게 흘러갑니다. 특히 만화책들은 완결이 될 때 쯤에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은데 기생수는 

완결조차도 깔끔합니다.

깊이있는 주제와 만화적인 재미 두가지를 동시에 잡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뛰어난 심리묘사 그리고 거친 액션과 타이트한 전개 SF만화, 완결만화를 보고싶으신 분들은 기생수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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