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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색의 갓슈벨 능력자 배틀물 만화, 완결만화 추천합니다.


금색의 갓슈벨은 일본의 만화 연재 잡지 소년 선데이에서 2001년 부터 2008년까지 연재하였고 33권으로 완결되었습니다.

작가는 라이쿠 마코토이고 2002년 만화상에서 소년만화부문 수상을 하였습니다.

이 작품도 인기가 있었으니 당연 애니메이션이 있고, 후지 테레비에서 2003년 부터 2006년까지 총 150화 방영되었습니다. 애니메이션 자체도 굉장히 잘 만들어져 퀼리티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배틀물이기때문에 다들 기대하는 격투씬이 매우 박진감 넘치고 성우들의 연기도 뛰어납니다.




이 만화의 내용을 요약해보자면 마계에서 천년에 한번 100명의 마계 아이들을 선발하여 서로 대결하여 마지막 승자가 마계의 새로운 왕이 된다는 능력자 배틀물 입니다. 다만 보통의 배틀물들이 1대 1로 싸우는 것 대신에

마물아이와 인간이 한팀이 되어서 2대2로 싸운다는 특이한 형식을 도입하였습니다.

인간과 마물의 아이는 책으로 연결되 있고, 그 책이 불타면 패배한다. 책에 마물이 쓸 수 있는 마법이 적혀있고,

마음의 힘이 강해 질수록 더욱 강력한 마법이 발현된다.

그래서 단순한 논리싸움이나 설정싸움을 넘어서 인간과 마계아이의 팀워크나 콤비네이션, 신뢰등 여러가지 변수가 작용하여 배틀을 더욱 다채롭게 꾸밉니다.


서로 상호보완적인 마물아이와 인간의 만남과 배틀을 통한 구원, 그리고 감동의 이별(패배한 마물은 마계로 돌아가진다.)을 반복하는 원패턴 스토리지만 작가 특유의 센스와 박진감 넘치는 연출로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캐릭터를 보자면 열정이 넘치지만 단순한 갓슈와 정의롭고 똑똑한 키요마로가 주인공으로 나서는 데 요즘 만화들이 피하는 전형적이면서도 흔히들 말해 시대에 뒤떨어지는 입체감이 떨어지는 캐릭터성이라고 할 수 있지만, 작가는 이런 캐릭터성을 극대화하여 다른 작품들과 오히려 차별성을 가지고 작품 전체적으로 힘이 넘치는 구성을 만드는데 성공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배틀을 해야되는 마물아이들의 다양한 성격(싸움을 싫어해 도망가고싶은 아이도 있다.), 배틀의 상황에 처한 인간 파트너와 연결하여 표현하는 것들이 기존 배틀물은 한명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것에 대비하여 더욱 다채로워 진다.

투박한 그림체와 작가 특유의 개그센스가 합쳐져 시너지를 내고, 전투 장면에서도 선이 굵고 거칠어 더욱 박력있게 그려내어 보는 맛이 살아 난다. 또한 마물들이 마계로 돌아갈때는 검은 선들을 점점 하얘지고 있다는 모습으로 그려서 그러한 느낌들을 더욱 살려준다.

 

 

 


주인공인 마물아이 갓슈는 매우 착한 성격이고 남과 싸우기를 싫어하는데, 그가 왜 마왕을 결정할 때까지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야 하는지, 궁극적으로 본인이 왕이 되어 마계를 어떻게 바꾸고 싶어하는지를 여러 에피소드들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설명해 나간다. 또한 서로 싸울때 강력한 기술을 쓰려면 인간이 책을 이용하여 마물에게 강력한 기술을 쓰게끔 해주는데 그러한 기술은 마물과 파트너의 '마음의 힘'으로 사용이 가능하므로 서로의 믿음이 어떻게 강해 지는지 서로가 얽힌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도움을 주는 요소입니다.

주인공인 갓슈는 이타적이고 정의로운 딱 소년만화에 어울리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다른 만화에서는 주요 등장인물들이 어느 순간부터 비중이 줄어드는데 그렇지 않고 대부분 큰 비중감소 없이 마지막 까지 활약한다는 점도 다른 배틀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딱 소년만화의 정석인 능력자 배틀물 만화를 보고싶다, 완결만화책을 찾는다면 금색의 갓슈벨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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